사십일이나 굶은 사람을 걸려 넘어지게 하기 위해
그 앞에 맛있는 음식을 차려놓거나 먹거나 하는 단순한 발상을 사람들은 할 것입니다.
하지만 예수는 사단에 의해 보다 근원적인 시험을 당하고 있었습니다.
교활한 사단은 주려서 비몽사몽한 가운데 빠져있는 예수를 향해 말합니다.
네가 왜 이렇게 사서 고생을 하느냐
너는 돌을 떡이 되게 할 수도 있고
원한다면 땅의 영광도 다 차지하고
하나님의 아들임을 만인이 다보게 할 수도 있다라고…..
사단이 제안한 것은 사실 예수가 이 땅에서 결코 취할 수 없는 특혜이기에
역으로 말하면
앞으로
예수는 그의 사역의 길을 가는 동안
굶기를 밥 먹듯이 할 것이고
땅의 영광은 그에게 없을 것이고
하늘의 영광조차 그를 위해 증거하지도 않을 것이라는 것입니다.
허기가 져서 비몽사몽인 가운데에서도
그는 사람으로서
그가 취할 것이 어떤 것인지를 분명히 알고 있음을 천명하였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