“들으십시오! 씨를 뿌리는 사람이 뿌리러 나가서 씨를 뿌렸는데, 어떤 씨는 길가에 떨어져 새들이 와서 먹어 버렸고,(3~4절)
길가에 말씀이 뿌려진 사람들은 말씀을 듣지만, 즉시 사탄이 와서 그들 안으로 뿌려진 말씀을 빼앗아 갑니다.(15절)
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. “우리가 하나님의 왕국을 어떻게 비유하며, 무엇에 비유하여 나타내면 되겠습니까? 마치 겨자씨 한 알과 같은데, 그 씨가 땅에 심어질 때에는 땅에 있는 어떤 씨보다 작지만, 심어진 후에는 자라서 모든 푸성귀보다 커져 큰 가지들을 내니, 하늘의 새들이 그 그늘 아래 깃들일 수 있게 됩니다.” 예수님께서 이러한 많은 비유로 그들이 알아들을 수 있을 만큼 말씀을 전하셨다.(30~34절)
4장 3절의 씨가 상징하는 것은 하나님의 왕국의 본성과 내적 실재를 나타내지만, 겨자씨가 겨자의 본성을 거슬러 커져서, 새들이 그 그늘 아래 깃들이게 된 것이 상징하는 것은 하나님의 왕국의 부패와 외형을 말해 준다.
3절에서 길 가에 떨어진 씨는 새가 와서 먹었는데 15절에서 이 새는 사탄이라 하셨기에 32절에서 말하는 새도 같은 의미로 해석하는 것이 타당하다.
주님은 하나님 나라를 겨자씨에 비유했다. 이 겨자씨는 씨 뿌리는 비유에서 의미하는 것 같이 그분의 말씀을 가리킨다. 각기 종류대로 나물이 자라는 것은 창세때로부터 하나님이 정하신 원칙이다. 그러므로 채소는 그 종류대로여야 하며 나무도 그 종류대로여야 한다. 그러나 이 비유에서 우리는 그 종류대로 자라지 않은 채소가 자라서 나무가 된 것을 본다. 이것은 생명의 본성의 법칙을 깨트린 자람이며 모양과 본성과 형태가 바뀐 것이다. 온 세상은 배고프다. 배고픈 세상은 큰 나무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. 그들을 먹이고 배고픔을 채울 작은 겨자씨인 생명의 말씀이 필요한 것이다. 우리는 항상 생명의 법을 유지해야 한다. 본성에 따르면 겨자씨는 작고 먹기에 좋다. 그러나 이 씨가 균형 잡히지 않게 자라 큰 나무가 되므로 악한 많은 새들이 그 가지에 깃들였다. 공중의 새들은 악한 사탄이며 그것들이 유발한 악한 사람들과 일들을 가리킨다. 겨자씨가 나무로 변한 것은 순수한 교회가 세상과 연합함으로 천국의 외형만 크게 형성하는 결과를 가져온 것을 상징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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